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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년 전 오늘, 드레이크와 켄드릭 라마 사이의 디스전은 “meet the grahams” & “Not Like Us” 2연타와 함께 켄드릭 라마의 승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. 이후 1년간 켄드릭 라마는 각종 수상과 슈퍼볼 하프타임 쇼 등을 통해 승기를 이어갔고, 한편 드레이크 역시 쉽게 꺾이지 않는 체급으로 여전히 모든 힙합 아티스트 중 가장 큰 판매량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죠.

1년이 지난 지금도 각자의 새 앨범([GNX], [$ome $exy $ongs 4 U])을 통해 여전히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둘. 힙합 씬의 불문율로 보면 디스전의 승리자는 명백히 켄드릭 라마겠지만, 각자가 어떤 기준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각자 마음속에 진정한 승자를 정해두고 계실 텐데요. 둘 중 더 좋아하시는 래퍼의 핵심 바이닐 음반들을 한꺼번에 받아보실 수 있는 특별한 래플을 준비했습니다. 응원하는 한 래퍼의 음반 컬렉션을 선택하셔도, 아니면 두 래퍼의 래플 모두를 응모하셔도 좋습니다.

빰!앱 설치하시고 3초 만에 가입, 10P(1,000원)를 스노비에게 후원해주시면 래플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. 후원금은 스노비 채널의 콘텐츠 제작 및 다음 이벤트 재원으로 활용될 계획입니다.

[래플#1] 켄드릭 라마 바이닐 컬렉션

[good kid, m.A.A.d city]
힙합 씬의 루키였던 켄드릭 라마를 단숨에 미국 전역이 주목하는 아티스트로 만든 걸작. 컴튼이라는 실제 도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와도 같은 서사를 선보이는 [good kid, m.A.A.d city]는 웨스트 코스트 랩 음악의 한계를 넘어 미국 힙합 역사에 당당히 기록될 랩 엔터테인먼트로 거듭났습니다.

[To Pimp a Butterfly]
[good kid, m.A.A.d city]가 웨스트 코스트 힙합 장르의 재미를 극대화시킨 영화와도 같은 결과물이었다면, [To Pimp a Butterfly]는 재즈, 훵크, 네오 소울 등의 요소를 적극적으로 차용하며 자신의 인종과 관련한 굵직한 이슈들을 치밀하게 다룬 하나의 문학 작품과도 같았습니다. 역사상 최고의 힙합 앨범 중 하나로도 당당히 거론되고 있는 본작은 이미 이 시대를 살아가는 힙합 리스너라면 필수적으로 감상해 봐야 할 클래식이 되었습니다.

[DAMN.]
[good kid, m.A.A.d city], [To Pimp a Butterfly]의 잇다른 성공으로 다음 앨범을 향한 기대감이 팽창했을 때, 켄드릭 라마는 [DAMN.]을 통해 자신의 운명과 내면을 돌아보는 선택을 했습니다. 힙합 앨범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한 본작은 가볍게 감상하기만 해도 충분히 훌륭하지만, 파고들수록 치밀함과 탁월함을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명반입니다.

[GNX]
다섯 번째 스튜디오 앨범 [Mr. Morale & The Big Steppers] 이후, 켄드릭 라마는 있는 그대로를 살길 선택하며 ‘힙합의 구세주’ 이미지를 홀가분하게 내려놓았습니다. 어느 때보다도 동물적인 본능으로 가득한 [GNX]는 이를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물로, “Not Like Us”로도 해소되지 않은 공격적인 에너지, 한 권의 일기장 같은 회고, 마치 명상이 방금 끝난 듯한 순수한 생각 등 ‘뉴 켄드릭 라마’의 다채로운 면을 그대로 담는 동시에 대중에게도 선택받으며 상업적 신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.

[래플#2] 드레이크 바이닐 컬렉션

[Take Care]
칸예 웨스트의 [808s & Heartbreak]가 힙합 씬의 새 시대를 연 앨범이라면, 드레이크의 [Take Care]는 새로 열린 시대의 선봉에 당당히 섰던 앨범입니다. 새로운 힙합으로도, 새로운 알앤비로도 해석할 수 있는 드레이크의 두 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본작은 ‘래퍼의 연약한 면’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전에 없던 결과물을 담고 있었고, 대중은 이에 열광하며 드레이크를 힙합 씬의 새로운 선두주자로 인정했습니다. [Take Care]는 현재 미국 내 판매량 1,100만 장을 돌파하며 드레이크의 앨범 중 가장 꾸준한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기도 합니다.

[If You’re Reading This It’s Too Late]
전에 없던 새로운 힙합 음악을 선보인 혁신가인 동시에, 드레이크는 달인에 가까운 랩 숙련도를 자랑하는 최고의 래퍼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. 2015년 기습적으로 발매된 믹스테입인 [If You’re Reading This It’s Too Late]은 ‘드레이크는 힙합이 아니다’라고 주장한 수많은 헤이터의 입을 닫아버린 프로젝트로, 어느 때보다도 공격적이고 촘촘한 랩 뱅어들을 선보이면서 퓨처와의 합작 믹스테입 [What a Time To Be Alive]와 함께 2015년을 드레이크의 해로 만들었습니다.

[Views]
지난 15년간 발매된 힙합 앨범 중 유일하게 첫 주 100만 장 판매를 달성한, 명실공히 스트리밍 시대를 대표하는 힙합 앨범. 드레이크의 (리드 아티스트로서의) 첫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 싱글 “One Dance”, 당대 밈의 정상이었던 “Hotline Bling” 등이 수록되면서 대중성을 잡은 동시에 트랩, 얼터너티브 알앤비, 댄스홀 등의 하위 장르를 면밀히 탐구하기도 한 본작은 힙합과 알앤비 안에 갇힐 수 없는 드레이크의 다양한 재능을 증명한 앨범이자, 이후 스트리밍 시대의 최강자로 등극하는 데에 지대한 역할을 한 프로젝트입니다.

[$ome $exy $ongs 4 U]
힙합의 문법에서는 패배한 래퍼가 되었지만, 여전히 음악 시장에서 드레이크의 영향력이 얼마나 막강한지 상기시킨 앨범. 오랜 동료인 파티넥스트도어와 처음으로 발매한 합작 앨범이기도 한 [$ome $exy $ongs 4 U]는 알앤비 앨범으로서 규격 외라 할 수 있는 엄청난 판매량과 기록을 달성했으며, 수록곡 “NOKIA”는 드레이크의 솔로 싱글 중에서도 두드러지는 사랑을 받기 시작하면서 2025년 음악 시장의 기록에 남을 거대한 싱글로 선택받는 데 성공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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